행안부,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

[조은뉴스]행정안전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기관 최초로 실시한 공직 내 장애인공무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2%가 공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장애인공무원의 공직전반에 대한 만족도 및 장애로 인한 차별경험 등에 관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중앙행정기관 장애인공무원 총 3774명(‘08.12.31 기준) 중 4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2%가 공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상사·동료와의 인간관계’ 및 ‘능력개발 위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81%,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활·치료 등을 위한 건강관리 배려’, ‘보조공학기기·편의시설’ 등 근무환경 조성은 각각 48%, 46%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공직 내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가 없었다고 응답했고, 업무수행 시 장애로 인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79%가 없다고 응답했다.

장애인공무원의 인사관리 개선의견으로는 이동성·정기적 치료기관 등을 고려한 희망근무지 및 시간배려, 장애인 고충상담 창구 마련 등이 있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설문조사와 함께 중앙행정기관 장애인 공무원 3774명에 대한 실태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별로는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 현업업무, 국세청 세무업무 등 집행적 성격을 띠는 4개 부처에 절반이상(57.5%)이 분포되돼 있고, 직종별로는 일반직 및 기능직이 각각 54.9%, 24.9%로 전체 장애인공무원의 80%(3012명)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직급별로는 일반직·별정직 가운데 6급 이하 하위직이 전체의 90%로 나타났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69%(2586명)로 가장 많았고, 장애정도는 경증장애인이 84%(3165명), 중증장애인은 16%(609명)였다.

행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공직 내 장애인공무원들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직무여건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전체 등록 장애인 중 중증장애인 비율(43%)과 비교 시 고용률이 저조한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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