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박철용 기자]   차두리가 황당한 경고를 받았다.


차두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최종전 우디네세(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후반 15분쯤 주심으로 부터 아무 이유 없이 경고를 받았다. 이에 차두리는 잘못된 경고임을 강하게 어필했고 경기를 시청한 시청자들 또한 의아해 했다.

알고보니 이는 차두리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선수를 주심이 착각했던 것. 주심은 차두리와 같은 민머리를 한 셀틱의 주장 스콧 브라운이  마우리시오 이스라에게 건 거친 태클을 걸자 이를 경고하려다 엉뚱하게도 차두리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주심은 상황을 뒤늦게 인지했지만 수정하지 않았다. 결국 셀틱은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유로파 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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