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고양시에 자리하고 있는 고양한내초등학교(교장 서창현 / www.gyhn.es.kr / 이하 한내초)는 학부모들이 교육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Parencher’ 실현으로 유명한 학교다.

‘Parencher’란 Parent와 Teacher의 합성어로, 학부모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한내초는 이러한 ‘Parencher’ 실현을 위해 ‘자녀사랑 디딤돌 학부모회’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의 교육현장 참여로 공교육 신뢰도 향상


이 학부모회는 피아노, 풍물놀이, 방송부 등의 방과후 교육보금자리 아동들에게 학부모들이 직접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함께 하는 공부로 ▲학부모 금융교육 ▲전문가 직업교육 ▲생활용품 만들기 ▲다리 만들기 ▲진로교육 학부모 공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문적인 재능을 가진 학부모 보조교사를 활용해 질 높은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내초 ‘자녀사랑 디딤돌 학부모회’는 안전한 등·하교길 자원봉사와 학교교육 지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부모회를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기회 제공으로 학교 교육공동체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학부모, 특히 아버지가 교육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아버지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 향상과 학부모 및 아버지의 위상 재정립과 공교육에 대한 불신 해소 및 신뢰감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학부모의 ‘Parencher’ 역할을 통한 잠재적 교육능력 개발 및 교육만족도 향상과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로 및 직업교육, 방과후 교육활도으 취약계층 학생지도 등 학교교육 자원봉사 지원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풍물놀이로 고양 토속 ‘호미걸이’ 민속놀이 전수


한내초의 또 다른 특색사업으로는 방과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풍물놀이가 있다. 교육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3~4학년을 대상으로, 관내지역인 ‘송포호미걸이전수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22호로 지정된 ‘호미걸이’를 전수받아 고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미래의 전통예술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기초수급대상자 및 저소득층 자녀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특기신장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한내초 풍물놀이 프로그램은 학기말에 교내 학예회 발표 및 고양교육지원청 주최 발표회에 참여하며, 기타 다양한 발표기회를 제공해 적극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이처럼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한내초의 풍물놀이반은 다양한 발표기회로 소질 적성 계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의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서창현 교장,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는 것이 교사의 사명”


한내초 서창현 교장은 “작년 9월에 부임해 한내초 어린이들은 인성교육이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되고 학교생활을 잘해나가며 선생님과 교우들 간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서 교장의 교육철학은 “교사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교사의 자율권을 존중하며 학교경영을 하며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교장은 학부모회에 대해 “예절 명예교사제가 있어 연6회 학급당 지도하며, 도서보람교사 제도가 있어 도서대여와 책읽어주는 어머님들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아침을 이용해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협의회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기 전에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지도가 이루어진 후에 아이들에게 참여 수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학부모 참여가 10개 부서가 있고 학부모 활동에 있어 교과부가 장려상과 경기도 교육청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점심시간에 잉글리시존에서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통해 융화되는 교육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서 교장은 내년 계획에 대해 “모든 프로그램은 연속으로 보안해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과 연계하여 풍물과 예절교육 등을 확충해 나아가겠다”면서 “또한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축구와 베드민턴 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하여 글로벌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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