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중국어 캠프’와 ‘중국어 교실 축제’로 친근한 중국어!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봉의산 자락의 푸른 정기와 맑은 소양강이 흐르는 호반의 도시 춘천. 춘천초등학교(교장 조원구 / www.chunchon.es.kr / 이하 춘천초)는 춘천의 중심부에 자리해 백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과거 개화기인 1896년, 갑오경장과 을미개혁의 결과로 전국에 소학교가 세워지면서 춘천초 역시 강원관찰부 공립소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공립 춘천 보통학교, 춘천 본정 국민학교를 거쳐 1945년 광복과 함께 춘천국민학교로 개칭, 1996년 지금의 춘천초등학교가 됐다.

이처럼 지난 116년간 역사의 산 증인으로 춘천을 지켜온 춘천초는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교육목표로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창의성 증진,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학교 특색사업인 ‘외국어 교실’을 올해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영어 교실’과 ‘English Festival’로 영어실력 쑥쑥!

춘천초의 ‘영어 교실’은 지엽적인 영어교육에서 탈피, 다양한 활동과 축제를 통해 학생 주도적인 영어 학습을 유도한다. 춘천초 학생들은 주제중심 읽기를 통해 학습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문을 파악하는 훈련을 진행하면서 문장에 나타나는 예외적인 문법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 해결 과정으로 방과 후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하는 등 귀납적 학습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어학교육원 자체 테스트 결과, 학기 초에는 학생들의 기초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었으나, 1학기 후 영어 교실 종료 시점에는 기초영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3학년 학생들의 경우 평균 20점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

춘천초는 대부분의 학생이 영어교육이 처음인 점을 고려,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원어민 강사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및 다양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인 강사는 실질적인 영어 학습에 중점을 두어 학습의 효과가 높았다.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춘천초는 지난 7월7일 ‘English Festival’을 열어 ▲영어노래 부르기 ▲영어동화 읽기 ▲영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다. 영어 교실에 참여하고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평가·시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향후 학습 동기 부여에 효과를 봤다.

‘방중 중국어 캠프’와 ‘중국어 교실 축제’로 친근한 중국어!

춘천초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교실’을 운영해 다양한 인재상을 목표로 중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영어교실처럼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함께 병행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듣기·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학년의 경우 쓰기 교육과 병행해 각 학년의 수준을 고려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어 교실은 중국어 학습을 노래와 게임활동으로 구성해 처음 배우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어 학생들의 중국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다. 특히, 방중 이루어진 ‘중국어 캠프’는 인천 중국어마을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중국어와 더불어 중국 문화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춘천초는 지난 9월30일 ‘중국어 교실 축제’를 열어 ‘중국어 노래 부르기’와 ‘중국어 구연동화 대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춘천초는 영어와 달리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중국어를 원어민 강사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활동 및 놀이 중심의 새로운 중국어 학습을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함으로써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었다.

또 춘천초에 따르면, 신뢰성 있는 중국어 교육에 참가함으로써 학부모의 심리적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 및 세계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향후 계획이다.

조원구 교장,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 공교육과 유기적인 협조 이뤄야”

춘천초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점을 보완해 향후 더욱 효과적인 외국어 교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춘천초 조원구 교장은 “영어 중국어교육을 도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외국어부분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교육이 가장 기본이라면서 강조하는 조 교장은 “아이들의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공교육도 중요하여 학부모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토대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아동지도는 눈높이에 맞게 교육할 수 있게 노력하여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장은 “기본교육과정과 함께 방과 후 활동을 강화해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창의로봇과학, 미술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고 내년에는 합창과 국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면서 “체조육성학교로 배드민턴부를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교장은 “창의적 어린이육성 활동의 터전을 만들어 인성교육과 관련해 중점사항으로 둘 것”이라며 “아이들의 스포츠교육은 축구동아리와 배드민턴, 체조, 태권도 등 다채롭게 활성화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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