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각계 각층에서 김장나눔 행사가 열려 경주시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소재 임정사(주지 이장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지난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신도 200여명이 4일간 연말 연시를 맞으며 외롭게 지낼 이웃들을 생각하며 김장김치를 담궜다.

임정사의 김장 행사는 올해 12년째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많은 임정사 신도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올해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나눔 행사로써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도들의 자원봉사와 김장 한포기 나눔행사로 마련한 기금으로 배추 2,000여 포기를 계약 재배하여 직접 현장에서 수확하고 양념 재료는 회원들이 시장에서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재료를 구입하여 김장을 담궜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김치는 무의탁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어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함께 동행하여 사랑의 동반자 역할을 한다.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김문호 외동읍장은 참석한 신도들을 격려하고 항상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더불어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신도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강 천주교회(주임신부 함영진)는 12월 3일 신도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4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안강 천주교회는 매년 신도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행사는 우리 주변의 힘들고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정 등 어려운 이웃 56세대에 사랑을 듬뿍 담은 김장 김치를 손수 만들어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에 이상락 안강읍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여준 안강 천주교회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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