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야초, 꿈과 희망이 넘치는 늘 푸른 학교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초등학교 교정이 슈베르트의 ‘숭어’를 합주 연주하는 리코더 멜로디로 가득하다. 악보 보는법을 터득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운지법을 배우며, 각자 맡은 파트의 음색을 내는데 열중인 어린이들. 웃음 머금고 행복해하며 리코더를 통해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새싹들의 해맑은 모습이 정겹다.

지난 1990년 개교한 경기도 시흥시 대야초등학교(교장 정명모 / www.idaeya.es.kr /이하 대야초)에서 펼쳐지는 아침풍경이다.

대야초는 특색교육으로 『감성 UP! 리코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정서 순화와 리코더 연주를 통한 소질계발 및 음악적 감성을 키워주려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리코더교실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환경 조성에 이바지 하고 있다. 더불어 대야 어린이들은 리코더 연주를 통한 자신감으로 매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키우고 있다.


『감성 UP! 리코더교실』은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합주단과 특기 적성 부서를 조직해 담임과 지도교사가 집중 관리하며, 단계별 지정곡 운영과 급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운지법과 필수 지도내용을 선정해 학교 자체적으로 리코더 교본을 개발•보급해 지도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교내음악제’를 통해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대야초의 다른 특색사업은『Always Fun! Always English!』영어교육이다.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시키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이 특색사업의 핵심은 ‘영어의 생활화’에 있다.

『감성 UP! 리코더교실』, 『Always Fun! Always English!』,『독서논술 교육 강화』

영어의사소통 능력신장을 위해 월 10문장씩 년간 100개의 영어회화 기본문장을 완전히 익히도록 지도한다. 일상생활에 주로 사용되는 문장을 일주일간 교실과 학교 복도에 “This Week Expression”으로 제시하고 복도와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매일 3번 이상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암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 동화 듣기와 읽기를 통한 영어의 생활화 실현에 애쓰고 있으며, 교육방송 EBS의 여러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 영어 방송청취를 통해 영어 어휘를 향상시키도록 하고 있다.
『감성 UP! 리코더교실』, 『Always Fun! Always English!』과 더불어 또 다른 특색사업으로는 『독서논술 교육 강화』이다. 학생들에게 독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독서에 흥미와 의욕을 갖게 하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독서를 통해 독서 능력을 신장시킬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학교는 이를 위해 단행본 1만7천여 권과 비도서 자료 430권을 확보했으며, 도서관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와 도서관 교구자료교체, DB환경구축 등 교수•학습 정보센터로서의 환경구성을 마쳤다. 또한 주 1회 학급별 도서관 활용수업과 아침 독서 10분 운동,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도서도우미 20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학생들의 독서분위기 조성과 도서실 이용의 활성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독서의욕을 고취시켜 창의성 있는 독서활동이 가능해 졌다.

대야초 정명모 교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교직원들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어린이 육성”을 교육비전아래 ▲ 기초•기본학력 정착으로 학력향상 ▲ 실천•체험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예절 바른 어린이 육성 ▲ 독서•논술 교육강화 ▲ 대야교육 대상제 운영으로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 등을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명모 교장, “사교육 수준 이상의 맞춤형 방과 후 수업으로 학부모 만족도 높일 것”


정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사교육에 의지하다 보니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방과 후 수업을 맞춤형으로 8개 부서로 나누어 영어, 수학 등 사교육 수준이상의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호응도와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층 자녀들이 많은 편이어서 기초학력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인성교육 및 품성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야 어린이들은 등교시에 ‘효도하겠습니다’, ‘질서를 잘 지키겠습니다’ 등 하루에 한가지 실천을 스스로 약속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며, 학교는 효교육과 인성교육에 대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을 존중 받으려면 기본적인 인성이 정립되어 있어야 하며, 자기 품성을 먼저 갖추어야 선생님들을 존경할 수 있는 자세와 질서가 바로 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학교 홈페이지 ‘사이버 영어 동화 마을’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사이버 교육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교외 전문 영어 마을을 통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지속적인 예체능 교육과 어우러진 정서 교육에 충실함으로써 ‘꿈과 희망이 넘치는 늘 푸른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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