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5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2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서 세출절감 및 세외수입 증대, 공유재산 활용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지방예산 효율화 사례 213건에 대한 심사결과 총 3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중 대전시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 전국 16개 특 광역시·도와 비교 15% 이상을 상회한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박장규 시 특구지원담당은 ‘대덕특구 내 연구 성과 사업화를 통해 100억 원의 이익배당금 증대’라는 주제를 발표해 투자기업 유치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지역주민이 예산편성에 참여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주민참여예산모형개발’ 적용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상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장의 ‘무동력와류 혼화장치개발’로 정수효율 증대와 연간 6500만 원의 유지관리비용 절감과 정보화담당관실의 ‘Green-It 신기술 가상화기법’을 활용한 서버통합으로 연간 2억 1000만 원의 예산과 72%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세출절감 분야에서 대표적인 절감사례로 선정됐다.
또 자치구에서는 대전 서구가 ‘부도기업 신탁재산 가처분 및 비상장 주식 공매처분’을 통한 체납액 48억 원의 징수노력 등이 다양하고 참신한 예산효율화 사례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인센티브로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 우선 청사환경정비 및 시설개선 등 현안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이번 예산효율화 평가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끊임없이 사업성과를 검토 분석해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전 직원이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산효율화를 위한 시책을 발굴해 각 부서에 전파함으로써 재정이 더욱더 건실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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