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17일 제7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919년 3월 평남 대동군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5년의 중형을 받은 차병규 선생을 비롯해 7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4명(애국장 8, 애족장 26),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24명으로서 이 가운데 생존자는 1명이며 여성은 없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2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국가보훈처는 일제의 각종 행형기록 및 정보문서, 신문보도 기사 등을 찾아 분석ㆍ검토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동일인 여부와 활동 전후의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료를 발굴하여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게 됐다.

특히 금번 포상자 중 12명은 판결문 등 입증자료를 통해 공적내용을 발굴한 후 다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제적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역 추적하여 유족을 찾아 포상함으로써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대한민국장 30, 대통령장 93, 독립장 805, 애국장 3,797, 애족장 4,743, 건국포장 951, 대통령표창 2,355명 등 총 12,774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과 기존의 사료 수집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외 사료수집위원들의 협력 하에 국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원 등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독립유공자 발굴 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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