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특수학교 21교, 특수학급 2,300여 학급 확대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장영록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매년 증가하는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대폭 신·증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 간 특수학교 21교와 특수학급 2,300여 학급을 신·증설하게 된다.

최근 저출산으로 인해 일반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평균 4,181명씩 증가하고 있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교과부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조기에 신·증설하여장애학생이 거주지역에서 장애유형과 정도에 적합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급당 법정정원을 초과하는 과밀 특수학급의 문제를 해소하여 특수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과부는 우선 향후 3년 동안 특수학교 21교를 신설한다.

특수학교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부터 우선 신설하여 시·도간 특수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학교 신설 시, 유·초·중·고 전과정 통합 특수학교 체제를 탈피하여 진로·직업중심의 고등부 특수학교 신설 등 다양한 형태의 설립·운영도 모색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특수학급은 향후 3년 동안 2,300여 학급을 증설하게 된다.

장애학생의 학교급별 특수학급 수요에 균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모든 교육지원청별로 유·초·중·고 특수학급을 1학급 이상 설치하고, 특수학급이 부족하여 일반학급에 배치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대폭 신·증설되면,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 및 과밀학급 해소, 장애유형·정도에 적합한 교육 제공 등 장애학생 교육권이 보장된다"며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이 신장되어 사회성 향상 및 자립생활 능력 신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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