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 상임 지휘자 연임 반대 요구 입장 표명

[조은뉴스=이지현 기자] KBS교향악단이 정기 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KBS교향악단 단원들은 함신익 상임 지휘자의 연임 반대 등을 요구하는 입장 표명서를 내고 요구 조선이 관철되지 않으면 이날 저녁 서울 KBS홀에서 있을 연주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의 요구 조건은 ▲함신익 상임 지휘자 연임 불가 및 차기 지휘자 조기 선정 ▲함신익 음악감독 대행 철회 ▲현악기 자리 재배치 원상회복 ▲함신익 지휘자의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등 네 가지다.

KBS교향악단은 "청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당장 오늘 공연은 단원들이 빠진 채 솔리스트 등 객원 협연자를 투입시켜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61회 정기 연주회는 20일 KBS홀,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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