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조은뉴스=박종구 기자]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은 추분을 하루 넘긴 2011년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북천시민공원에 3,000 여 인파가 각자의 자전거를 가지고 모여 모처럼 9월의 마지막 가는 주말을 즐겼다. 


등하교는 물론 출퇴근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상주에서 두바퀴의 물결은 색다를 것이 없지만 모처럼 주말을 맞아 함께 한다는데 그 의미가 클 것이다. 


이 자리에 항상 볼 거리가 궁핍한 우리지역은 금번에도 향토 예술단들을 초대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되어 나름대로 볼거리를 충족 시켰다. 이날의 의미를 담기 위해 이영우 교육감과 이주석 행정부지사, 김동환 부시장이 행사에 참여 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시자전거연합회원 200 여명이 오전 8시부터 참석하여 기념 T셔츠 나눔행사와 자전거 대열정리, 코스안내 등의 수고를 다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보였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언제나 지역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은자골 탁배기 임주원 사장의 시음코너가 마련되어 있었고, 각종 음료봉사자들이 동참하여 주었고, 축구홍보를 위한 축구공 선물하기 행사도 있었다.

이날 체험행사 코스를 보면 행사장인 북천교를 출발하여 후천교-서문사거리-낙양사거리-북천공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총 구간은 4.3km 에 해당했다.


상주의 자전거 보유대수를 살펴보면 총 85,000대로 교통수단 분담율 21%의 전국 최대의 생활자전거 농촌도시에 해당한다.

이날 참석한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지금 2019년까지 1천 3백억원을 투자하여 경북도 7개 시군을 연결하는 바이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총구간을 308km 설계중 이며 예천을 출발하여 -상주-구미-칠곡-고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비 1,400억원, 2016년까지는 상주 사벌면에 1,073억원을 투자하여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벌면에 조성되는 자전거 이야기촌 조성사업은 제 2차 주민간담회가 열리던 과정을 되돌아 보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 치는 등 난항을 목격한바 있어 좀더 지역주민들의 배려가 필요해 보이는 이야기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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