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유전적 특성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하는 첨단 생명과학분야인 맞춤의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한날한시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허셉틴 개발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Ullrich 교수, 아바스틴 개발자인 美 제넨텍의 Ferrara 박사, 美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 백순명 병리과장, 2007년도 美 최고의사로 뽑힌 맞춤의학의 대표적 임상의사인 클리블랜드 병원의 Charis Eng 교수, 이스라엘 유전학국립연구소장 Gurwitz 교수, CNV(인간 유전체의 구조적 변이)의 대가 미국 하버드의대 Charles Lee 교수 등 이름과 업적만으로도 화제가 될만한 맞춤의학계의 대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9월 26일, 삼성생명과학연구소(소장 박주배)가 주최하는 ‘제14회 삼성분자의학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유전자 맞춤의학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Personalized Medicine(맞춤의학)'을 주제로 <제14회 분자의학국제심포지엄>을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들 맞춤의학치료의 세계적 대가들이 연자로 참석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Axel Ullrich 교수는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자로 분자생물학계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83년부터 07년까지 저널 인용지수 세계 10위권에 드는 석학이다. 제넨텍의 Ferrara 박사는 아바스틴 등 신약개발자이자 제약회사의 연구자로도 활동 중이다.

클리블랜드병원 Eng 교수는 2007년 미국 최고의사로 선정됐으며, 네이처, 블러드 誌 등 유명학술지의 리뷰어로 활동 중이다.

하버드의대 Charles Lee 교수는 인간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이라는 구조적 변이(CNV)가 존재함을 세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삼성그룹에서 선정하는 ‘2008년 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의 백순명 병리과장은 유방암 맞춤의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인 연구자이다.

이밖에도 일본 암연구소에서 유방암의 맞춤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Koichi Nagasaki 박사, 이스라엘 국립유전학연구소장인 David Gurwitz 교수, 로슈사의 Stephan Jäger 박사 등 유명기관 소속의 연구자들도 참석해 맞춤의학의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질병의 발병과정이 개인마다 다르고, 같은 약물이라도 개인마다 약효가 다르게 나타난다.

맞춤의학은 이러한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질병 현상을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개인에 맞게 치료하는 최신 의학분야로 향후 질병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