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조은뉴스=이길호 기자]  매년 세계 유수 자매결연 대학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이제는 호주에도 교환학생을 파견하게 됐다.


호주 캔버라대학교(University of Canberra·총장 스테픈 파커) 글레니스 런던(Glenys London) 국제학교 학장이 지난 9월 8일 오후 4시 30분 전북대을 방문,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GLP) 프로그램’ 실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데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는 전북대학교가 단일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대는 매 학기 200여 명의 학생을 뉴질랜드와 필리핀, 중국의 자매결연 대학에 파견해 오고 있다.

이날 협정에 따라 전북대는 내년부터 호주 캔버라대학에 GLP 교환학생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교환학생 파견 외에도 양 대학은 학생 및 교직원 등 인적 교류와 학술정보 교류 등 세부적인 국제 교류도 긴밀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호주 캔버라대학교 글레니스 런던 국제학교 학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학인 전북대학교와 이번 협정을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교환학생 뿐 아니라 양 대학이 관심 있는 전공 분야를 도출해 유사 학과 간 밀접한 교류도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캔버라 대학과의 교환학생 파견 프로그램 시행은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 국제 감각을 키우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캔버라 대학과의 GLP 프로그램 시행이 긴밀하게 이어질 수 있길 바라고, 양 대학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호주 캔버라 대학교는 1968년 설립된 호주의 공립대학으로 1만 2천여 명의 재학생과 100개국에서 온 2천 500여 명의 국제학생, 900여 명의 교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호주의 국립 체육학 연구소와 응용생태학 연구소 등 24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과학과 정보공학 등 IT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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