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돌에 기원.제의 뜻 담은 선사인류의 흔적

[(전남)조은뉴스=박이곤 기자]  광양시와 광양문화연구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지난 8월 11일 광양역사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며,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의 사진을 통해 선사인의 사후세계를 되새겨 보고, 아울러 자연환경속의 고인돌과 고인돌에 대한 현대인의 시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 구성은 '세계의 거석문화', '고고학과 고인돌', '고인돌은 왜 만들었을까', '고인돌의 경관' ‘광양의 고인돌’ 등 총 5개 주제 30여점의 사진자료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고인돌에 대한 기념강좌를 오는 10월 28일(금) 14시 광양역사문화관 2층에서 강의하며, 또한 10월 29일(토) 14시에는 우리 고장 일원의 고인돌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의 고인돌 발굴조사는 1990년 남해고속도로 건설 공사시 확인된 옥곡 원월리 고인돌의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으며, 관내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광양읍 12개소 66기, 봉강면 8개소 71기, 옥룡면 13개소 102기, 옥곡면 3개소 11기, 진상면 3개소 17기, 진월면 1개소 1기, 다압면 3개소 3기 등 43개소 약 270여기가 밀집 분포하고 있어 선사시대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선사인의 의식 세계와 함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인돌의 경관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돌이란? 선돌(立石), 열석(列石), 환상열석(環狀列石), 돌널무덤[石棺墓]과 함께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거대한 돌을 이용하여 축조한 거석기념물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광양역사문화관(797-2305)이나 광양시청 문화재팀(797-241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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