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2011년 8월 벡스코에서 실시되는 전시회는 ‘가루야 가루야’, ‘공룡 대탐험전’,’공포 과학체험전’, ‘키즈 킹덤’이 있으며 각각의 전시회는 주 고객 대상이 상이한 것이 올해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 크기의 공룡 전시와 매직아트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공룡 대탐험전’과 ‘공포 과학 체험전’을 살짝 소개해 봅니다.

전문자료로 밖에 볼 수 없어 학습하기 어려웠던 공룡들의 실제모습과 생활상을 볼 수 있으며 성화(성경속 이야기 그림)을 테마로 한 2차원의 평면화를 3차원의 입체로 표현한 살아있는 미술,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보고, 만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미술 매직아트,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쇼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공룡 대탐험전은 공룡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만한 전시회입니다.


공룡 대탐험전이지만 사실은 매직아트 쪽 비중이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혹시 가실 계획이 있다면 마술쇼 시간(주중 : 11시 30분, 1시 30분, 3시 30분, 주말 11시, 1시, 3시,5시)을 감안하고 들어가길 권해 드립니다. 대체적으로 매직아트는 사진 찍는데 20~40분 정도 걸리구요, 공룡 쪽은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맞을 듯하네요. 마술쇼는 약 30분 정도 진행됩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실물크기의 로봇 공룡이 소리 내고 머리나 꼬리를 움직이는 모습은 어른이 보더라도 섬뜩하기도 합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떠날 줄을 모르고 이 공룡 저 공룡 앞에서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워합니다. 저희 애는 처음에는 무서워 하다가 나중에는 입에 손을 넣어보기도 하더군요. 지난 토요일 방문 시 공룡 한마리를 만져볼 수 있도록 세팅해 놓았었습니다. 단, 퀄리티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서 어른이 보기에는 카메라 플래시로 찍은 사진은 실감이 안 나고 공룡의 숫자가 20마리 정도로 적어 아쉽기도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마술쇼까지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신 분들은 괜찮은 전시회였다고 말을 하겠지만 시간을 못 맞추시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전시회입니다.

공포 과학 체험전은 개인적으론 연인들이 색다른 데이트로 방문하시기에 좋은 전시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은 30년 전 500원부터 가량 냈었던 유령의 집이 생각나는 전시회였습니다. 조명이 너무 어둡고 제가 깜짝깜짝 놀라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과거 귀신의 집에 비해서는 기술 발전으로 상당히 신기한 부분도 많았으며 공포 체험 이후 공포에 대한 과학적인 학습과 기념사진, 그리고 다른 관람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해주면서 관찰하는 곳이 있습니다. 공포 체험용 기구를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관람객이 작동시키는 곳이지요. 은근히 재미도 있고 재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여기는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은 하지만 유아 및 여자아이 데리고 오시면 아이가 우는 경우가 제법 많다고 하니 이점 참조해서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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