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장애인을 IT분야 원격 컴퓨터강사로 양성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김광용)이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김해섭) 및 한컴미래교육(이길우 대표이사)과 3자간 협약을 체결하였다. }


8월 2일(화) 16:00시 공단 고용개발원(경기도 분당 소재)에서 실시한 이번 협약은 장애인 직업영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 접근성이 불리한 척수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직업영역 확대를 위해 장애인을 IT분야 원격 컴퓨터강사로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이를 위해 컴퓨터 방문교육 전문기업인 한컴미래교육에서는 기존 방문교육시스템을 개편하여 중증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도록 원격 재택근무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이러한 직무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이나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특히 적합한 직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 고용개발원의 원격 컴퓨터강사 직업영역개발사업은 9월에 1차, 11월에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이후 2012년부터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공단에서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택근무 작업환경 등을 적극 지원하여 고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용개발원 김광용 원장은 “그동안 척수장애인은 출퇴근 등 이동의 어려움과 작업환경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직업기회에서 소외되어 왔으나, IT 원격강사는 직업전망이 좋은 IT분야와 교육이라는 전문영역을 엮어 새로운 직업영역을 개척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IT원격교육은 가정에 방문해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던 기존 방식을 집에서 모니터를 통해 원격으로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방문 교육에 비해 시간 활용도가 높고 수요자 측면에서는 이용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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