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65인의 발자취 정리 기록

[(전남)조은뉴스=박이곤 기자]  광양시가 광양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에 대한 역사를 하나 하나 찾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한 『광양의 항일 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

광양의 항일 독립운동사는 조국의 독립운동에 불씨가 되었던 광양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치를 한데 묶어 기록으로 영원히 남기기 위해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실적을 판결문, 훈장증 등 국가에서 인정한 정사(正史)와 유족들과 목격자들이 증언한 활동사항, 시대상황, 가족관계 등 야사(野史)로 구분하여 정리했다.


이 책에 등록된 유공자는 총65인으로 국가등록 독립유공자 31인, 국가미등록 국가유공자 34인이며 항일 독립유공자들의 활동개요와 독립유공자의 출생, 사망, 개인별 활동내용 등을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주요 인물로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황현, 김응백, 황병학 3인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황순모,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백학선, 백병하, 황원 등 10명, 건국포장 6명, 그리고 대통령표창자 10명의 공적사항이 수록되었다.

앞으로 이 독립운동사는 미등록국가유공자들이 관계법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는데 귀중한 고증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물론 광양지역의 기관 단체와 각 학교도서관 등에 배부되어 후손들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지역민들에게는 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소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책자 발간을 계기로 우리 지역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우국․충절의 기상이 널리 선양되어 후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 정신이 후세에 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국가등록 독립유공자는 2011. 5월 현재 광양31명, 여수16명, 순천38명, 구례19명으로 인구수 대비 광양시가 타 시.군 보다 독립유공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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