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통해 자만의 진리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저그시대(아저씨 개그맨 시대)의 신종 유행어를 만들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양원경이 KBS 토코쇼에 나와 웃음대행진을 펼쳤다.

양원경은 11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선배개그맨인 이봉원과 함께 출연해 사업실패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를 구성지게 말했다. 특히 양원경은 이날 할 때마다 실패로 이어진 사업들을 특유의 사투리와 유머를 곁들여 설명해 방송 내내 배꼽을 움켜쥐게 만들었다.

또한 양원경은 “처음에는 인기에 사로잡혀, 뭐든지 하면 될 줄 알았다. 사업도 웃음도 언제든지 내가 하면 잘될 줄 알았지만, 실패를 통해 자만의 진리가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해 사업실패가 준 교훈이 작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봉원도 사업실패와 관련해 재밌는 입담을 과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무나 사업하는게 아니다, 성공의 단맛을 느끼려면 실패를 두려워말라는 말도 있지만 계속된 사업 실패에서 남는 것은 빚과 난(蘭)이더라"고 말했다.

양원경은 프로그램 말미에 “TV에 나오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생전 안 보던 책도 보고 연구도 더 많이 하며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다”며 “지금의 내가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준 딸 수인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따뜻한 가족애도 보여줬다.

양원경은 1991년 ‘봉숭아학당’ 원년 멤버로 심형래에 이어 바보 캐릭터로 나와 한때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최근 ‘명랑히어로’ ‘환상의 짝꿍’등에 출연해 이른바 ‘메론사건’ ‘변진섭 사건’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양원경은 스타 골든벨’과 케이블 TV ‘하하 호호 부부유친’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핫클릭]
> '제주도 매입' 후폭풍, "되먹지 못한 일본"
> 리치 디지털싱글 '힘들어' 발매. 일본진출 준비중
> '당신이최고야' 가수 이창용 자살, 사업실패가 주원인
AD>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한 청담동  '느리게걷기' - 다이닝바, 대관 
돌잔치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