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에서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 기여하고, 다문화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3기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의 닻을 올렸다.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은 올해 세 번째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며, 4월 9일 11시 30분에 영남대 대명동 캠퍼스 경영관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금년에는 잠재된 결혼이주여성 인재발굴을 위하여 대구시 전역에서 지원자를 모집하였으며 다문화사회 리더로서의 자질검증 등 면접과정을 통해 다문화사회 리더스쿨 입학 대상자로 36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이번 교육은 지역 다문화사회를 이끄는 리더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생들이 다문화 가족 내의 갈등 중재자가 됨은 물론 다문화가족과 한국가족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의 수행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교육목표다.

교육과정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기초과정 13주, 심화과정 13주로 구성된다.기초과정은 리더십 기본 소양교육, 멘토링 교육, 상담심리, 자녀교육, 다문화사회의 이해 등을 실시하고 심화과정은 뉴미디어 활동, 다문화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미술치료 등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또 수강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과의 밤”, “전통문화 체험”, 수강생과 멘토가 교류하는 “멘토링”등 참여형 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활력 있는 다문화 커뮤니티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2기 우수 수료생이 3기 교육생의 멘토로 참여하여 2기 수료생들은 배움의 환원으로 다문화사회에 리더로서 역할을 실천하게 되고 3기 교육생은 선배들과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연대감을 느끼고 리더의 목표를 향한 자신감 향상 및 교육의지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육 후에는 수료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공기관・단체, 민간기업체와 연계하여 통·번역, 다문화사회 이해 강사 등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지역사회 자긍심을 키우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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