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위 지방회의 갖고 군경 등과 협력체제 구축키로

[(전남)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8일 통합방위 지방회의를 갖고 해상 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군경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제31보병사단장, 제3함대사령관, 전라남도 지방경찰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통합방위 지방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도발이 계속될 것이라는 위기상황과 아프리카와 중동의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 등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역할을 배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준영 도 지사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해상에서 자행되고 있는 점을 볼 때 많은 섬과 해안선을 보유하고 전남은 안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해상방위태세 확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불고 있는 민주화 바람은 어떤 식으로든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남북관계를 비롯한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도민 모두가 급변하는 안보환경을 새롭게 인식하고 물 샐 틈 없는 안보체제를 구축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제95보병연대 5대대 등 5개 기관이 기관표창을, 제93보병연대 4대대 김병훈 중령 등 30명이 개인표창을 받았다.

이종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이 예상되고 남북간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도 지역단위 통합방위협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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