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땅값, 우수한 인력 장점 민선5기 83개 기업 투자 의향...외국인투자지역 4만평 확대,中 걸출화상도 R&D특구에 투자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민선 5기 이후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주광역시가 전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는 △저렴한 산업용지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집적화 및 우수한 연구능력 △풍부한 우수 인력 △안정된 노사문화 정착과 기업친화적 환경 △전국 최고의 기업행정서비스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기업하기 좋은 광주만의 이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민선 5기 이후 지난 2일 현재 국내․외 83개 기업이 투자의향을 밝혔으며, 이에 따른 고용인력도 무려 5,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강운태 광주시장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국내․외 첨단 제조업체, 문화산업체, 지식서비스업체를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개척활동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지난달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 투자 및 연구협력 등 모두 22건의 협약을 체결하고, 총 2억2,4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1월 R&D특구 지정을 계기로 동북아 연구 협력 삼각 벨트 구축을 위한 우호도시 협약 체결과 투자환경 설명회 등을 개최, 광주를 세계적인 사이언스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중 세계 최고 권위의 화상들로 구성된 세계걸출화상협회와 만나 광주R&D특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합의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최근 광산구 평동2차 일반산업단지 내 13만2000㎡(4만평)를 지식경제부로부터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확대 지정 받았다.

이는 지난 1994년 10월 지정된 평동1차 외국인 투자지역의 공장용지 95만9,000㎡(29만평)이 입주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광주시는 확대 지정된 지역에 국비 295억9,100만원과 시비 98억6,400만원을 투입해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당초 지식경제부는 단지형외국인투자지역 추가지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강 시장이 지경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확대 지정을 이끌어 냈다.

외국인투자지역에는 광학레이저분야의 세계적 핵심기술 보유기업인 미국 RMI사, 태양광 모듈생산업체인 중국의 토플레이 솔라사, 미국의 금형업체인 필로스테크사 등 우수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광주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해 10월 말에도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 금형산업과 문화산업 등 시가 주력 육성하는 산업을 포함해 모두 1억9,4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조업과 3D를 포함한 문화콘텐츠산업에서 실투자를 유치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 광주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 광주비엔날레 등을 홍보하며 도시 브랜드 마케팅에도 주력해 광주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강 시장은 “해외투자유치를 추진하면서 광주가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가진 공동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예술적 끼와 마인드 등 광주가 지닌 장점을 활용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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