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평지구 입주계약 82%.잠정지구 한옥 50세대 조성..전국서 가장 빨라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남지역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에 걸쳐 전국 시범사업추진되는 농어촌 뉴타운은 장성과 화순 등에 각각 200세대를 비롯해 전국 5개소(700세대)에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고 사업으로 분양률과 사업 진척도면에서 전남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장성 유평지구는 총 200가구중 168가구가 입주계약을 마쳤고 기반시설 공사와 주택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중 임대가 130세대, 분양이 70세대다.

화순 잠정지구는 입주예정자 263명을 확보 관리하면서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 기반공사 착수와 함께 입주자 모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화순 잠정지구는 한옥을 선호하는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50세대 규모의 한옥단지를 조성하고 나머지 150세대는 모두 임대로 입주하게 된다.

전국 뉴타운중 장성 유평․화순 잠정지구가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쾌적한 전원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의료서비스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두 지구는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명문고(장성고, 능주고)와 인접해 있고 화순 전남대병원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비를 국고와 지방비로 부담함으로써 분양가격 저렴하고 귀농 입주자 역량에 맞는 맞춤형 영농기술 교육, 새내기 공동보육농장 조성 등 소득 창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두 지구의 잔여세대도 3월부터 자격을 갖춘 입주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기반시설과 주택 건축공사를 추진해 2012년 상반기까지 모든 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뉴타운은 현재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로 일정 규모 이상의 경영규모를 갖췄거나 계획하고 있으면서 도시 거주자나 지역거주 농어업인, 농수산물 가공․유통 및 식품산업 종사 농어업인 등 어느 하나의 조건에 해당되면 선착순으로 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유평(장성군청 061-390-7468), 잠정(화순군청 061-379-3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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