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여수박람회장 현장 둘러봐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10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 최고위원, 차명진 박람회 간사, 최구식 의원, 정옥임 의원과 전남도당 당직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여수에 도착해 석창 교차로, 박람회장~터미널간 도로확장 등 주요 현안사업을 청취하고 박람회 홍보관에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BIG-O, 아쿠아리움 등 박람회 시설물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건설관계자를 격려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석창교차로 ▲박람회장~터미널 도로확장 ▲신․구항(하멜공원~박람회장) 도로개설 ▲박람회장내 계획 중인 크루즈부두 1선석 외 추가 부잔교 신설 ▲여수공항 활주로 400M 연장 등 5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공사기간이 부족함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여수박람회가 여수나 호남만의 박람회가 아닌 우리나라 전체의 국가적인 행사라며 성공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11조 원이 넘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여수박람회를 4백억 원에 불과한 시내도로 개선사업으로 발목이 잡힐 수 없다며, 일주일내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 차관들을 만나서 일주일내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지난해 11월 18일 김황식 총리에 이어 19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박람회 건설현장을 찾는 등 방문하는 정치인들마다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갔지만 지난해 12월 8일 2011년도 예산안 통과 등에서 보았듯이 약속과는 달리 지원요청한 예산들이 누락된 바 있어 여수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은바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최고대표위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수박람회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여수박람회가 일부 좀 걸림돌이 있는데, 김 원내표 등이 방문하여 말끔히 걸림돌을 해소해서 집권당이 여수박람회 성공에 대해서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돌아오시기를 바란다"는 발언도 있었지만 여수시와 시민들이 바라는 지원이 빠른시일내 지원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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