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9일(금)부터 9월1일(월) 밤 까지 4일간 철야 릴레이협상..정상운행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여수 시내버스 3사(동양교통, 여수여객, 오동운수)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지난 1일 밤 10시 45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그동안 여수시내버스 3사는 지난 8월 3일 노사 협상이 결렬되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와 여수시가 중재 노력을 하였으나 타결되지 않아 9월 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이 예상됐다.

지난 8월29일 금요일부터 9월1일 월요일 밤 까지 여수시의 적극적인 협상 끝에 파업을 막게됐다.

더욱이 금년 10월 개최될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한결같이 파업만은 막아야겠다는 우려속에 여수시민들의 선진 의식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전국체전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저해할 수 있는 시내버스 파업은 절대 안된다”며, 지난 8월 22일 시장실에서 시내버스 노․사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8월 29일에는 직접 시내버스 운송업체 노동조합을 방문, 위원장들과 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은 파업은 노․사․정 모두 에게 피해를 준다고 강조하고 "준공영제 시행은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2009년말 목표로 모든 준비를 갖추어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운송업체 대표자 및 노조위원장 간담회를 6차례 개최하는 등 여수시의 중재 노력도 이번 파업을 막는데 크게 한 몫 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동안 버스 노조에서는 사측에 임금 10.6% 인상과 1일 2교대의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해 왔고, 회사에서는 최근 치솟고 있는 유류대 및 차량 부속품 가격 등이 상승으로 이용객이 매년 줄어 회사가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다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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