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 여성 정치인 전주에서 모임을 갖고, 의정 정보를 교환하고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지방의회가 나가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서정순 조선미 홍미라)는 26일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에서'2009 정기 워크숍'을 열고 세미나와 의정연수 보고에 이어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봤다.

이날 워크숍에서 오은미 전북도의원은 '전북 농업인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지원조례 제정과정과 의미'를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에 나서 "전북은 미곡 조수입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57%인 데다 소득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오의원은 또 "농협·RPC·대농위주로 지원됐던 쌀직불금이 확대돼야 하며, 밭작물 직불금 재원 확보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돈 없고 빽 없는 여성의원의 지역주민조직 만들기' 주제로 발표한 구성은 전주시의원은 시민의 아이디어로 공모된 전주천 섶다리 놓기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자연과 소통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된 문화의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미정 오산시의원은 지난 1월 세타가야구, 오오타구, 가나가와현 등 일본 도시를 둘러보며 도시 재생과 보육 정책을 살폈던 의정 일정을 보고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지역과 정당을 뛰어넘어 여성 정치인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5월 창립된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의 모임. 이번 방문은 울산에 이은 두번째 지방 나들이로, 지역 가꾸기 운동을 실천하는 전북 사례를 통해 의정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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