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상임위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나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안 기습상정에 반발, `상임위 활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정상가동 여부가 불투명하다.

특히 민주당은 전날 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데 이어 문방위 회의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의총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국회 파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별 법안 심의를 비롯해 정상적인 입법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어서 `반쪽 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간 파열음이 나오고 있고 오는 27일, 3월2일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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