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개통식 개최, 이튿날 오전6시부터 공식 개통
부산시는 거가대로가 지난 2004년 12월부터 6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13일 개통식을 개최, 이튿날 오전6시부터 공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 4차로로 건설된 거가대로는 사업비 2조 2,345억원을 들여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3.7㎞)는 가덕해저터널(침매터널)이 건설되고, 중죽도↔저도↔거제 장목의 4.5㎞ 구간에는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거가대로는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다이아몬드형의 수려한 사장교뿐만 아니라, 가덕해저터널 건설시 세계 최장길이(180m)의 단일 함체 연결, 세계 최초의 외해 건설, 세계 최대 수심(48m) 건설, 함체 연결시 공기주입기법 국제특허 등 최신기술과 공법으로 만들어져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거가대로 개통식은 12월 13일 중앙정부 인사,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시공사, 시민 등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으로, 이날 기념식은 축사, 경과보고 및 개통된 거가대교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거가대로 개통에 따라 부산-거제간 통행거리 80km단축(140㎞→60㎞) 및 통행시간 80분 단축(130분→50분)으로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 부산-거제 지역의 공간적 연결에 따라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통영·진주 등 서부경남까지 확대되어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거제 관광·조선 산업의 연계체계 구축 등 부산·경남 지역의 경제활성화 도모,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U-Type으로 연결, 남해·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여 부산 신항만,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및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물동량 처리에 기여,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등 남해안권의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하여 관광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남지역 주민들이 부산의 의료·쇼핑·문화시설에 대한 이용 및 거제도 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 양시도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거가대로 개통이후 올해 말까지는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시범운행 기간을 가지며, 내년 1월1일부터 1만원 수준의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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