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은뉴스=전설희 기자]  인천시와 중국 단동시 간의 우호결연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된 인천시 조형물 ‘바다가 전해준 사랑’에 대한 제막식이 9일 10시(현지시각)에 중국 단동시 신시가지 내 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동근 정무부시장이 인천시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자오 롄 셩 단동시장을 비롯한 단동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1992년 한중수교 이래 단동시는 중국 동북지방의 물류 및 산업의 중심도시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온 도시로 1995년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래, 인천-단동 간 카페리와 컨테이너 전용선이 개설됨으로써 양 도시 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져 왔다. 특히, 이번 조형물이 설치된 단동시 신시가지 내 시민공원은 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압록강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동시장 직접 선정한 장소로 단동 시민들에게 인천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상기시켜 양 도시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도시는 지난해에 자오 롄 셩 단동시장이 아·태도시정상회의에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인천을 방문하여 단동시 조형물<작품명:유대(紐帶)>을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중앙공원 4지구에 기증 설치한 바 있다.

금번 단동시에 기증된 조형물 ‘바다가 전해준 약속’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당선된 류득현 작가(42세/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의 작품으로 유연한 곡선을 통해 양 도시의 구성원이 하나가 되려는 공동체의 의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스테인레스와 화강석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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