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시장 “‘소통’은 시정 구현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

[(경기)조은뉴스=전설희 기자]  시민참여의 열린 행정 구현과 시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활동을 하게 될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소통위)가 30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족식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김철민 시장이 3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판식, 특강, 분과위원회 개최 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특강에서는 ‘풀뿌리민주주의 전도사’로 잘 알려진 하승수 변호사를 초청해 『소통위원회의 역할과 나아가야할 방향』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하 변호사는 이날 특강을 통해 “진정한 소통은 내 의견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행정이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행정의 의견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소통이란 ‘막히지 않고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뜻”이라며 “이는 우리 안산시의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구현함에 있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이자 기본이 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이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소통위는 위원장(김철민 시장)을 제외한 30명의 위원이 자치행정, 산업경제, 보건복지, 환경교통, 교육문화, 도시건설 등 6개 분과에 각 5명씩 구성되며 소관 분과별로 시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소통위 구성에 있어 눈에 띄는 대목은 추천이 아닌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들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에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 위원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태순 소통위 간사는 “소통위 본연의 취지에 맞게 일반시민들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공개모집을 하게 됐다”며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일반시민, 여성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9월 27일 소통위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0일 위원회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 선정을 완료한 후 16일 소통위 위원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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