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조은뉴스=김기동 기자]  부산시는 택시경영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99개 택시업체, 개인택시, 콜택시 10개 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택시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11월 17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우수업체 및 운수종사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먼저, 승객의 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법인 및 개인택시, 콜택시를 비교 평가한 결과 콜택시 중 등대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개인택시, 법인택시 순이다.

법인택시 중에는 동신운수(주)가 최우수업체, 미광운수(주), 태영택시(주), 부평택시(주), (주)가성이 우수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인증패 수여 및 차량외부에 인증 스티커 부착 운행으로 운전자들의 자긍심을 높여 시민에게 더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였다. 또, 우수업체 운수종사자에 대해서는 업체별 1~2명씩을 선발하여 지난 주(11.9~11.12) 일본 나라, 고베 등 4개 도시에 대한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였다.

콜택시 10개 단체에 대해 기사 친절도 등 5개 항목 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 대부분 1회에 콜센터와 연결되었고, 1~2회 콜승인 96%, 도착시간은 2분 이내 21.3%, 3분~5분 이내 71%로 대부분이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단거리 요구시 80%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콜택시 10개 단체 평가에서 등대콜, 자비콜, 동신콜이 우수 콜택시로 선정되었으며, 우수콜 택시에 대해서는 택시콜 활성화 지원예산을 활용하여 11월중에 콜장비, 콜센터 홍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업체간 비교평가로 경영마인드 제고 및 서비스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시민들의 요구수준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택시수요 창출 및 합리적인 택시정책 수립을 위해 부산시가 (재)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하여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경영부문(40%), 현장서비스부문(50%), 시책참여도(10%) 등 3개 부문 80개 지표를 설정하여 평가하였다.

경영평가 및 시책참여도는 각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실사평가 하였고, 서비스 평가는 조사원이 택시에 탑승하여 체크리스트에 의해 모니터링 하는 방식과 택시에서 하차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분야별 평가결과로 경영부문은 재무건전성, 직장 안정, 시설확보·운영, 교통사고예방 노력, 준법운행 등으로 평가한 결과 재무건전성 및 시설확보·운영 측면은 다소 좋았으나, 업체별 운수종사자들의 이직률이 높아 직장 안정도 측면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비스부문은 운전기사의 친절도, 교통신호 및 규정속도 준수, 택시요금 카드결제 요구시 친절응대 등으로 평가한 결과, 택시요금 카드결제기 이용에 가장 많은 호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평가는 격년제 시행으로 2012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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