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 중구청과 울산 산악자전거 협회가 주최하고 울산MBC가 후원하는 제2회 입화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지난 7일 중구 다운동 입화산 MTB 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산악자전거 동호인 600여 명이 참가해 산악자전거 대회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먼저 다운중학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용수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박태완 중구의회의장, 시ㆍ구의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자전거 인구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자전거 타기가 시민의 여가레저 스포츠로 인식됨에 따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스포츠를 통해 강인한 체력, 불굴의 의지, 극기를 이루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으로 10개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다운중학교를 출발 다운터널, 테크노파크 입구, 다운목장, 유곡테니스장 등 입화산 일원을 돌아 다시 다운중학교로 도착하는 12km 구간을 힘차게 달렸다.

참가 선수들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리며 자기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내리막에서는 앞 선수를 추월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등 기량과 속도를 겨루었다.

또 이날 코스 곳곳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좁은 산길에서도 쏜살같이 내달리는 선수들을 보고 탄성을 자아내며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참가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날씨도 좋았고 주행 중 곳곳에 보이는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우면서 아기자기해 경기하기가 참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고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겠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입화산 자전거 코스의 우수함이 입증되고 그와 더불어 지명도도 높아졌다.”며, “입화산을 전국의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명품코스로 가다듬어 향후 전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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