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올해 경제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감소 등으로 연간 -2%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반기부터 전반적 회복세를 보여 2010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에 대해 “현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것”이라며 “내년엔 최소한 성장률을 플러스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용경색 해소와 관련, 생존가능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수출입 금융 등을 위해 외화유동성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문제에 있어서도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신규 채용을 유도하고, 취업 취약 계층에 대한 신규 고용촉진장려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채권단 중심으로 추진하되, 산업정책과 연계된 거시적ㆍ전략적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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