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첫 절기인 입춘을 앞두고 소띠학생들이 새해 농사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봄농사 체험을 한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농사의 시작인 논갈이 모습의 재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시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통 농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논갈이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봄농사 체험행사에는 특히 소띠생들로 구성된 초등학교 5학년생 30여명이 참가하여 소가 대신했던 논갈이를 재래 갈이용 농기구인 따비를 사용하여 논을 직접 갈아보고, 시비(施肥)도구인 장군도 지게로 져보고, 봄농사에 필요한 각종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등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이날 논갈이체험에 사용되는 따비는 청동기유물에 등장할 만큼 역사가 오래된 장수농기구로 70년대까지 산간지역이나 도서지역에서 사용돼온 대표적인 갈이도구이다.

농업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농기구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농경문화에 대한 지식배양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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