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전설희 기자]  길 걷기가 세계적 조류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걷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의 걷기 축제인 ‘2010 부산 갈맷길 축제’가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부산시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2010 부산 갈맷길 축제’는 부산시가 지난 2009년 6월 ‘걷고 싶은 도시 부산’ 선포 및 걷기축제를 개최한 이후, 길 걷기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걷기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국제신문·(사)걷고싶은부산과 공동주최로 기획하였으며, 시내 전역에서 걷기동아리 회원 및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사전행사(홍보전, 세미나)와 개막행사, 부대행사(갈맷길 사진전, 사포지향 갈맷길 200리 걷기, 온천천 갈맷길 유모차 걷기 등), 폐막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사전행사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BEXCO 전시장에서 ‘동해안 해파랑길과 부산갈맷길 홍보전’이 ‘2010 워킹화 대전’과 연계하여 개최되며, △10월 15일에는 ‘부산에서 통일전망대, 동해안 트레일을 엮는다’라는 주제로 국내 최장 탐방로 해파랑길(동해안 트레일)의 현황과 과제, 관광자원화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 BEXCO 야외마당에서 허남식 시장과 국제신문 사장,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기대 갈맷길 시민그린워킹’이라는 주제로 개막행사가 열리며, 10시30분부터 BEXCO~수변공원~광안리~이기대~오륙도 구간으로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는 △10월 16일 16개 전 자치구·군 12,000여명이 참여하는 ‘16개 구·군 갈맷길 시민그린워킹’이 개최되며,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16개 구·군 추천 갈맷길 사진전’이 BEXCO 전시장 및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또,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창구를 통한 ‘시민 갈맷길 디카 사진 공모’, △10월 19일 ‘녹색도시 부산, 길에서 찾는다.’라는 주제의 세미나,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사포지향 갈맷길 200리 걷기’, △10월 17일 ‘온천천 갈맷길 유모차 걷기’,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원도심 역사문화 갈맷길 걷기’,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금정산 갈맷길 걷기’가 열리며, 폐막행사는 10월 22일 오후 5시 경성대학교에서 봉수대 구간으로 ‘황령산 달빛걷기’로 개최하여 이번 걷기축제의 막을 내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2월 ‘부산 걷고 싶은 길 21개 코스’가 선정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처럼 ‘부산 갈맷길’을 홍보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데 역점을 두고 준비하였으니 시민단체와 걷기동아리 회원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