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지난 5일 기성동 노루벌 일원에서 퍼스트서구 의제21 추진협의회와 대전서구 자연보호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을 위한 다슬기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다슬기 방류행사는 「퍼스트서구 의제21」 중장기 실천사업인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슬기 서식환경 조사결과 매년 개체수의 증가로 반딧불이 먹이환경 조성은 물론 하천수질 개선과 자연생태복원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딧불이의 애벌레는 보통 ‘개똥벌레’로도 불리는데, 물속에서 다슬기를 먹이로 삼아 약 250일 동안 껍질을 벗는 과정을 여섯 번 거쳐 15~20mm까지 자란 뒤 번데기가 되기 위해 비가 오는 야간에 땅 위로 올라가 50일 동안 땅속에 머물다 다시 40일 후에 번데기가 된 후 6월경에 어른벌레로 성장해 빛을 내며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방류된 다슬기는 2년 후 어미로 성장, 개체수가 증가로 반딧불이의 먹이환경이 조성될 예정으로, 앞으로는 서구 기성동의 노루벌에서도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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