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부산 최고의 옥외광고물 만나러 간다.

[(부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부산의 우수 옥외광고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2010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10)’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도시철도 센텀시티역 실내 중앙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사)부산시옥외광고협회(협회장 남택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8회째로 ‘크고 강한 부산의 아름다운 사인문화 조성’을 테마로 하여 사인디자인 개발을 위해 펼쳐진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및 시상, 타 시·도 테마시범거리 비교 전시,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옥외광고대상 공모전(9.9~9.10)의 대상작을 비롯해, 수상작품 66점이 처음으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공모전은 ‘창작모형광고물, 시범가로창작설계, 아름다운 간판 공모’의 세 분야로 진행되어 △창작모형광고물 분야에서는 아름광고사 주혁범씨의 ‘설레임’이, △시범가로창작설계 분야에서는 동의대 산업디자인학과 윤장씨의 ‘동래구 시범거리’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아름다운 간판 공모’ 분야에서는 ‘동인당’, ‘윤곽성형외과’, ‘야우’ 등이 당선되었다.

창작모형광고물 분야 대상인 주혁범씨의 ‘설레임’은 커피와 더불어 진한 향기에 묻어나는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진한 갈색톤을 사용했으며, 간결하고 안정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부각을 위해 삽입한 꽃문양과 LED 조명 불빛으로 설레임의 감정을 표현했다.

시범가로창작설계 분야 대상작인 윤장씨의 ‘동래구 시범거리’는 사람의 얼굴과 손, 발, 표정 등의 모습을 응용하여 우스꽝스럽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난잡했던 간판들을 한 콘셉트로 묶음으로써 점포마다 개성을 살리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옥외광고대상 공모전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되어 부산의 옥외광고디자인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산시는 내년도 간판시범거리 구간 조성사업에 시범가로창작설계 부문 당선작의 우수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개막행사는 전시회 첫날인 9월 29일 오전 10시30분 센텀시티역 중앙광장에서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및 김상목 한국옥외광고협회장을 비롯하여 전국 시·도 옥외광고협회장, 부산시 옥외광고협회 회원 및 관련대학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으로, 2010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이번 전시회 동안 부산지역 옥외광고업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법령설명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통합교육(9.30, 부산시청 1층 대강당)이 함께 실시되어 옥외광고물에 대한 관심 제고로, 교육에 참가한 옥외광고업자들의 전시회 참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한 고품격 사인물 제작을 유도하여 옥외광고산업 육성 및 아름답고 좋은 간판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시 옥외광고문화를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