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ARS 시스템 도입…고객 전화번호 노출 안돼

[(부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부산 브랜드택시인 ‘등대콜’의 전화불통이 사라진다. 단골손님은 상담원과 통화 없이도 등대콜을 쉽게 탈 수 있다. 등대콜 서비스가 또 한번 진화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하루 평균 1만6천여건의 콜신청 전화가 몰리면서 자주 통화중에 걸리는 시민불편을 덜기 위해 이달부터 ARS(자동접수 및 배차서비스)시스템을 도입, 등대콜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고객이 최근 이용한 동일 장소에서 휴대폰으로 요청할 경우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바로 콜 접수와 배차가 이뤄지는 자동접수서비스에 들어갔다.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고객과 등대콜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이용 장소가 다른 경우에는 상담원을 통해 접수된다.

‘내차보다 편한 차’란 캐치프레이즈로 2007년 출범한 등대콜(051-600-1000)은 ARS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으며,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빠른 시일 안에 고객 전화번호 보호차원에서 ‘고객 가상번호 서비스’도 도입키로 했다. 이 방식은 고객에게 배차된 차량 정보가 고객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이후부터 해당차량에 탑승해 하차할 때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가상전화번호(0505로 시작됨)로 고객과 운전자가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등대콜택시 운전자의 휴대폰 및 정보단말기에는 해당고객의 가상전화번호가 전송되고, 그 번호만 사용해 고객에게 전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고객의 휴대폰으로 받는 차량정보는 변함이 없으며 운전자의 전화번호도 실제 전화번호가 그대로 전송돼 이용 고객의 불편은 없다. 고객이 콜택시를 요청할 경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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