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09년 1월 19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청계면·현경면 일원(17,729천㎡)에「무안기업도시(한중단지)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업도시는 산업입지와 경제활동을 위하여 민간기업이 산업 등 주된 기능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의 복합기능을 고루 갖추도록 개발하는 도시로서, 금번 무안기업도시(한중단지)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과 전남개발공사는 금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완료하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공사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안기업도시(한중단지)는 한·중 수교 이후 최초로 시행하는 양국합작 대규모 국내 개발사업으로 산업단지(IT·BT, 중국 산동성·중경시의 전용단지 등), 차이나시티, 세계 최대도매 유통단지, 국제대학단지 등을 갖춘 국제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아울러 계획인구 55,000명의 주거·교육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가진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본 개발사업은 중국 상무부의 해외경제협력구로 지정되어 있어 중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여 향후 외국과의 교류거점 역할을 할 국제교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사업비 1조7천6백억원을 투자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그 중에서 외국(중국)자본 7천8백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조4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3만7천명으로 추정되며, 향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낙후된 서남해안의 지역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개발사업의 개발방향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대비한 황해권 교역의 거점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T, BT, 물류산업 등 신산업(New Industrial) 메카를 구축하고 외국과의 교류거점 역할을 수행할 항공물류, 국제교류 중심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및 유비쿼터스 시스템 기반 구축을 통한 기업하기 편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무안기업도시(한중단지)의 사업규모는총 17,729천㎡로서 공원이나 공공시설 등의 용도인 공공용지 9,152천㎡, 산업용지 3,947천㎡, 주거용지 2,397천㎡, 기타용지 2,233천㎡ 로 구성된다.

주요시설은 IT산업, R&D, BT산업, 물류시설 등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단독 및 공동주택, 상업 및 업무시설, 휴양시설 등도 수요에 맞추어 적합하게 설치할 계획으로 되어 있다

또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환경형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및 창포호 수질개선 대책 마련, 갈대군락 보존 및 완충공간 확보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였으며, 공원녹지율을 29.9% 확보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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