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산물 활용한 난대림 생태연구체험 등 인기몰이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대표적 산림자원인 난대림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난대수종의 수집과 전시․체험․교육을 위한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을 조성했다.

생태공예는 숲가꾸기 산물로 발생한 목재나, 나뭇가지, 식물의 열매와 잎, 나무껍질 등을 활용해 여러가지 숲속동물이나 곤충, 그림, 공예품 등을 만드는 것을 이른다. 목재로써 가치가 없는 버려진 나뭇가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친자연적인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완도수목원의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은 별도의 사업비 없이 100㎡정도의 기존 산림환경교육관 공간을 활용해 수목원 직원과 숲해설가, 등산안내인 등이 직접 참여해 순수한 나무재료만을 활용해 만들었다.


재료의 보관․전시, 생태공예 체험대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다양한 난대수종의 잎과 열매, 줄기 등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그 자체로 난대림 생태교육이 되고 있으며 녹색수업이나 숲해설 체험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완도수목원 방문객은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7만여명이 찾아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만여명이 늘었다. 녹색수업 및 숲해설 등 산림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문객도 유치원생에서부터 청소년,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3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생태공예체험장을 적극 활용해 향토 난대수종의 분류학적인 연구는 물론 일반인들의 생태체험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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