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하 15명 공원관리 청소 등 현장 배치

전남 여수시가 조직에서 소외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정 최일선 현장업무를 지원케 함으로써 일하는 조직, 시민중심의 고객감동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 6급이하 인사발령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조직 내에서 소외된 공무원 15명을 선정, 공원관리와 광고물 제거, 청소 등 현장 근무요원으로 배치했다.

이같은 조치는 내부화합과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편익 증진, 도심 청결 등 보다 구체적인 현장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 본연의 자세인 ‘위민행정’을 실제 적용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개인별 과제발굴 수행 계획을 받고 업무능력 향상도나 의식변화 개선도, 복무실태 등에 대해 정기 평가를 실시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평가를 통해 실적우수자는 정상 직무에 복귀시키겠지만 평가미흡자의 경우는 강화된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고객감동을 위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공직내부에 경종을 울리고 한 단계 높은 현장행정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며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시정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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