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8월 27일부터 5일간 개최

[(대전)조은뉴스=온라인 뉴스팀]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8월 27일부터 5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산림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행사로 지난 2회 때는 전국에서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치러진 바 있다.


강원도와 동해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2010년 산림박람회는 ‘우리의 미래! 숲·산림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 아래 숲(산림)과 인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생명의 숲’, ‘지혜의 숲’, ‘소통의 숲’이라는 3개의 테마 존을 운영·설치, 각기 다른 특성의 전시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생명의 숲’은 산림청과 강원도, 동해시 등의 홍보관이 설치되며 강원도 산림박물관 이동전시관과 산림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여 나날이 발전해 가는 산림 환경의 가능성과 미래 변화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자원관, 산림비지니스관, 산림환경관으로 꾸며지는 ‘지혜의 숲’에서는 목자재, 임산물, 산림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산림제품들이 전시되어 실생활과 산림이 얼마나 밀접한 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숲’ 구역에서는 목조주택, 야외 조경 등을 전시하고 산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주제 공연 등의 무대행사가 벌어진다.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창작 무용극 ‘숲 속의 아름다운 날들’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함께하는 숲 속 열린음악회, 판타지아 마술 및 저글링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환경오염 및 파괴, 기후변화, 멸종 위기의 생물 등 환경 문제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는 ‘친환경 산림영화제’도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는 예년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휴가철을 맞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나 학부모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DIY 가구 만들기, 나무 공작, 통나무 자르기, 토피어리 등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은 빌딩숲과 아스팔트 환경에 쌓여 삭막해진 도시 아이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개최지가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인 만큼, 친환경 녹색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산과 바다, 땅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과 청정바다를 볼 수 있는 ‘무릉계곡 명승지 산소길 체험’과 ‘망상해변 산책로체험’, ‘윈드서핑체험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먹거리 행사도 푸짐하다. 행사기간 동안 동해시의 대표 먹거리 행사인 ‘제13회 동해오징어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 체험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작년과 달리 ‘대한민국분재전시’, 5일간의 ‘산림경영컨설팅’의 연계 추진등 차별화를 시도하며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산림업체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꾀하는 마케팅 행사도 기획되어 있다. 산림청주최 ‘산림자원워크숍’과 산림경영컨설팅 등 전국 산주들과의 만남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 측은 “현재 15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해 380여 개의 부스신청이 마무리되었다.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 기대감이 크다. 박람회에 민간업체 유치를 적극 후원함으로써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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