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나흘간 포항 북부해수욕장서 열려

[조은뉴스=허정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주관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포항의 빛 세계로! 바다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항 대회는 5개의 정식종목(요트·비취발리볼·트라이애슬론·핀수영·카누)과 3개의 번외종목(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에서 4천여 명의 참가선수들이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그 밖에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열기구 등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회기간 중 육상과 해상에서 펼쳐진다.

금년으로 5회째를 맞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토해양부가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화와 해양스포츠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최근 마리나시설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어 어느 대회보다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을 무대로 펼쳐지는 행사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제전은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이 바다와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대회와 바다그리기 대회가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리고, 포항시청 로비에서는 해양사진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맞이공원 공연장에서는 국제연극제를 열리는 등 청소년과 선수 가족, 동호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스포츠제전은 단순히 선수나 동호인 대상의 경기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바다와 해양레저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해양의 종합축제”라고 밝히고, “제전 참여를 통해 바다와 친숙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레저스포츠 수요를 확산하고 국민소득 3~4만불 시대의 고부가가치 해양관광·레저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제전 경기종목 확대와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체험종목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개최지를 달리해 열리는 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삼척, 목포, 통영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내년도 대회는 경남 남해에서 개최된다.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www.ipohang.org) 또는 인테넷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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