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 제작자로 나선다.

그가 제작자로 나선 첫 번째 작품은 바로 <미쓰 홍당무>(제공/배급: 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 제작: ㈜모호필름, 감독: 이경미). 오는 10월 1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한국영화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색다른 면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섭렵하고, 전세계 평단과 대중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아 온 웰메이드 영화의 대표감독 박찬욱, 그가 드디어 제작에 도전했다. 창의적인 플롯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를 완성하며 매 작품마다 한국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박찬욱 감독인 만큼, 이번 제작자로의 변신은 충무로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첫 번째로 선택한 제작 작품은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단편영화제의 최고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미쓰 홍당무>. 박찬욱 감독은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 당시 ‘비정성시’ 부분 대상을 차지한 이경미 감독을 눈여겨 보고, 그녀를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로 불러들여 현장경험 및 연출 노하우를 쌓게 했다.

이경미 감독에게 극의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고, 그녀가 판단이 안 서는 부분이나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 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박찬욱. <바르게 살자> 장진 감독, <신기전> 강우석 감독에 이어 명감독 박찬욱이 제작한 작품은 어떤 재미와 작품성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개성파 여배우 공효진, 데뷔이래 최고의 변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성파 여배우 공효진도 박찬욱 감독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변신을 <미쓰 홍당무>에서 선보인다. <고맙습니다>부터 <M>, <행복>, <다찌마와 리>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마음 따뜻한 미혼모부터 쿨하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모습까지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공효진.

그녀는 <미쓰 홍당무>에서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 역을 맡아 여배우라면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엽기적인 분장과 굴욕적인 패션을 소화해내며, 데뷔 이래 가장 망가지는 연기를 펼쳐 보인다. 그녀의 충격적인 변신은 우리가 아는 패셔니스타 공효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미쓰 홍당무>를 통해 다른 어떤 여배우도 할 수 없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공효진은 그녀의 진면목을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시기며 2008년 하반기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쓰 홍당무>는 툭하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공효진)이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연애를 막기 위해 벌이는 삽질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박찬욱 감독의 제작도전, 공효진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며, 올 10월 극장가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