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중금속 등 196개 항목 정밀검사 결과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국내산과 수입산 건조농산물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국내산과 수입산 표고 절편, 건고추 등 건조농산물 122건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함유 실태를 검사한 결과 모두 잔류허용 기준치 이내로 조사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건조농산물 국내산 79건과 중국, 북한 등 수입산 43건 등 총122건에 대해 잔류농약 191개 항목, 중금속 4개 항목, 표백제로 사용되는 이산화황 등 196개 항목을 정밀검사했다.

검사내용을 보면, 잔류농약 검사에서 건고사리 등 116건은 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농약성분이 일부 검출된 건호박, 건취나물 등 6건의 농산물도 각각 농약 잔류허용기준치의 1/13, 1/17 이하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었다.

중금속 함량 조사에서는 비소(As)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납(Pb), 수은(Hg)과 카드뮴(Cd)은 일부 농산물에서 자연 함유량 정도의 극미량만 검출됐을 뿐 대부분 검출되지 않았다.

이산화황은 터키산 건살구에서만 잔류허용기준치 1/3이하 수준으로 검출돼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및 수입산 건조농산물의 안전성은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결과는 생산자가 농산물을 건조하기 전에 적절하게 씻어 건조하고, 유해물질이 존재하였더라도 자연 건조과정과 기계 등의 기구를 이용한 인위적인 건조과정에서 유해성분들이 분해, 제거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이외에도 농산물의 부적합 정보 및 검사실적 등 식품안전정보를 연구원 홈페이지(http://hevi.gjcity.net)에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건조농산물 뿐만 아니라 채소류 등 각종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유해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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