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 커뮤니티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코택트(KOtact)’ 박연화 대표[조은뉴스 촬영]
한글·한국어 커뮤니티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코택트(KOtact)’ 박연화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류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K장르는 팝뮤직,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뷰티, 패션, 음식과 문학으로 계속해서 뻗어 나가고 있다. 한류 열풍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 보이지 않는 ‘한류 열풍’속에 한국문화컨텐츠를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한글·한국어 커뮤니티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코택트(KOtact)’는 그 중심에서 K-언어와 문화 경험을 결합하여 세계인의 시각과 인식을 넓히며 깊고 풍부한 즐거움과 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조은뉴스 본지에서는 코택트 박연화 대표를 직접 만나 K-컬쳐를 전파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회사 소개 부탁한다

A. ㈜코택트는 글로벌 한글·한국어 에듀테크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이다. 당사의 창업은 일반적인 한국어 기업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한류 열풍에 따른 K-컨텐츠 수출만을 목적으로 두는 것이 아닌, 세계인에게 올바른 한국의 정보와 인식을 전달하기 위한 계기를 가지고 창업하게 됐다.

코택트의 시작은 ‘태산’의 신사업팀이었다. 한국의 제품과 문화를 알리고 판매하는 회사안의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해외 비즈니스를 하며 직접 눈으로 본 외교적인 이슈, 정책, 상황들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이로 인해 인식이 낮아짐을 봤다. 그 순간에 한국에 대한 올바른 것들을 알려주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자 만들어진게 코택트이다.

현재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확산과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세계인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언어로 그들을 연결하고 있다. 당사를 통해 언어를 배우고 한국과 K-컨텐츠를 배운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해외 외교인’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Q. ㈜코택트의 컨텐츠들이 궁금하다.

A. 현재 추구하는 방향은 매거진에 가깝다. 쉽게 말해 웹툰이나 릴스처럼 한국 문화를 전체적으로보며 한국어를 이해하고 그 후 한국어와 직접적인 배움의 연계가 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가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우선적으로 두는 것이 아닌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을 추구한다. 컨텐츠 안의 기능을 제공함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피드백을 가까이에서 수용하며 점진적으로 기술을 탑재해가는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못한 한국의 문화까지 보고 배우며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로드 하는 과정이다. 직접적인 고객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소규모 홍보만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달 100-200명 이상의 고객이 유치되고 있다.
 

코택트 KONOGRAM 한국어 컨텐츠[코택트 제공]
코택트 KONOGRAM 한국어 컨텐츠[코택트 제공]

 

Q. 창업 후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A.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노력을 1이라고 가정한다면, 영어권에 있는 사람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8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말을 창업 후 많이 공감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한국어는 어려운 언어다. 조사에 대한 변형도 굉장히 많고 어간, 어미부터 일반적인 언어의 틀을 벗어난 개념도 많아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어려운 언어다.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언어를 외국인들에게 알려주며 배우는 세계인들도 어렵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쉽사리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쉽지 않던 현실이다.

가르치는 이도 배우는 이도 즐겁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던 로드맵을 족히 10번 이상은 뒤엎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국어 교재는 수백 권 이상을 봤다. 현재에도 더 쉽고, 즐거운 배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과정들을 잡아가는건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지루하지 않게 배움을 제공해드리고 있고, 외국인들이 쉽고 즐겁게 두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Q. 앞으로 기대하는 전망이나 향후 계획.

A. K 언어와 문화 경험을 결합하여​ 세계인의 시각과 인식을 넓혀​ 보다 깊고 풍부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문화 경험과 결합된 K-언어로 사람들에게 건강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기업이자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코택트’스러운 활동으로 전 세계인이 쉽고, 재밌게 일상에서 K-언어의 문화를 즐기고 경험하게 만들며 한국의 문화와 언어로 연결된 전 세계인이 코택트 안에서 모이고 가까워지며 교류하고 만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최종적으로 K-언어를 통해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중심에서 노력하는 ㈜코택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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