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제조 가공 판매업체 승아힐링푸드 신경석 대표[조은뉴스 촬영]
축산물 제조 가공 판매업체 승아힐링푸드 신경석 대표[조은뉴스 촬영]

[(경남)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12월 김해에 위치한 승아힐링푸드(대표 신경석)가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승아힐링푸드는 축산물 제조, 가공, 판매업체로 1981년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신 대표의 어머니가 설립한 ‘문현상회’가 기반이 된 업체다. 2013년 사업자명을 승아힐링푸드로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축산물가공업체로서의 발돋움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승아힐링푸드 신경석 대표를 직접 만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Q. 회사소개 부탁한다.

A. 승아힐링푸드는 저의 어머니가 만든 문현상회를 시작으로 2013년 김해시 안동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본격적으로 시작된 업체다. 공장을 이전하며 승아힐링푸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명을 변경했고, 현재는 HACCP 인증을 받아 정직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김해시의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메인으로 삼아 ‘유분이포크’ 브랜드를 런칭했다.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인식으로 좋은 인지도를 쌓아 여러 거래처들과 만나게 되었다. 공장에서 바로 분리 작업을 거쳐 위생적으로 소독한 후 손질, 포장하여 가정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간편 포장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Q. 자체 브랜드 ‘유분이포크’ 소개.

A. ‘유분이포크’는 어머니의 성함을 따와 만든 브랜드다. 어머니의 심성과 넉넉함을 닮은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짓게 되었다. 이를 앞으로 회사의 신념으로 이어가려 한다.

김해시의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비싼 금액을 내고 식당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정에서 더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들어가는 브랜드다. 현재 돼지 뒷고기와 돼지국밥의 재료(돼지부속)를 주 메인으로 삼고 판매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으로 넓게 납품하고자 꾸준한 개발을 하고 있다.

Q. ‘유분이포크’만이 가진 차별점이 있다면?

A. 고기는 냉동으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냉장은 주변의 마트나 슈퍼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뒷고기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기는 아니다. 유분이포크는 뒷고기도 쉽게 냉동이 아닌 냉장으로 접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냉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물론 쉬운 작업은 아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냉장으로 포장 후 배송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리함과 니즈를 맞추기 위해 냉장 배송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고민하며 늘 더 나은 제품을 안전하게 제공할 것이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식[승아힐링푸드 제공]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식[승아힐링푸드 제공]

Q.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소감 한 말씀.

A. 유명인들이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보며 기부는 큰 금액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매달 만원에서 십만원이라도 모아 기부를 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김해에 자리잡아 먹거리로 사업을 하고 있으니 시를 위해 기부를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렇게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기부를 하며 주변에서 받은 도움과 사랑을 돌려줄 수 있어서 기뻤다. 또한 앞으로는 기부를 더 넓은 폭으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 단순히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 기부에 대한 마음을 항상 품고 있다.

Q. 향후계획 또는 목표가 궁금하다.

A.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사람들이 전혀 모르던 특수부위들이 소개되고 있다. 돼지부속구이나 도래창과 같은 부위들에 대해 알려지면서 특수부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걸 빠르고 신선하게 제공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기업적인 목표는 김해 대표 돼지국밥집을 런칭하는 것이다. 돼지국밥이 유명한 부산, 밀양, 합천이 있지만 김해시의 장점을 활용해 김해를 대표하는 돼지국밥집을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자체적인 직영점을 운영하고자 실질적으로 준비를 하는 중이다. 김해 뒷고기를 활용한 돼지국밥으로 김해를 알리고, 김해의 먹거리도 알리며 시장을 넓게 개척하고자 한다.

동시에 자리를 잡는다면 김해의 취약계층이나 아동들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고민하며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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