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녹스 홍성규 대표[조은뉴스 촬영]
리녹스 홍성규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10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3, STEEL&METAL KOREA 2023)'에 리녹스㈜(대표 홍성규)가 참가했다.

2017년 연구소기업 등록을 마치며 철강 소재 공정을 포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체 개발 역량의 본격적 성장을 이룩해 온 부산에 위치한 리녹스 홍성규 대표를 만나봤다.

회사 소개 및 사업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리녹스 홍성규 대표입니다. 저희 회사는 1983년 설립된 ‘부곡스텐상사’를 전신으로 2009년 철강산업의 위기를 실감하고 주변 기업의 R&BD를 책임지고 산업생태계를 살리고자 기업부설연구소를 법인화하며 지난 2017년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보 이름을 그대로 회사명으로 했고 안전관련 기술이야기를 주로 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ESG경영에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원혁신연구센터로 R&BD 개념으로 시작했고 타사의 아웃소싱을 담당하며 기업과 기업이 만나 연구개발을 주로 했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나 청정융합공정센터가 개설됐고 타회사의 시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외협력비즈센터를 세워 소규모의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6개의 기업이 하나의 제품을 공동으로 제조하며 수입 대체제를 만들어 다시 역수출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영지원교육센터는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센터입니다. 여기서는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해 예비창업자 양성과 뿌리산업 및 창업 IT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곡스텐리스와 동아대에서 기술 노하우와 자본을 투자해 우리 회사가 창업한지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6개 기업에서 이제는 100개 이상의 기업과 교류하며 협업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대강살기 프로젝트, 콩심고팥심고 팝케스트, 밥 먹으면서 일거리를 이야기하는 ‘잡수다’ 등 다양한 세미나와 주제토론을 통해 기업간에 소통을 외부에 알리고 있습니다. 동아대와 부산과학기술대, 벤처기업협회 등에서 이 프로젝트를 응원하며 후원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필요한 것을 제안하며 기업을 지원하는 곳에 다시 제안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금강관 제품[리눅스 제공]
도금강관 제품[리눅스 제공]

SMK 2023 전시 소감 및 향후 계획

앞으로 기업이 할 일은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산업 복지차원에서 중소기업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개발 사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어 정부 정책을 제안해야 합니다. SMK 2023 전시 세미나에서 수소관련 산업을 발표하며 중소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우리가 사업화하고 있는 것들을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도 출장을 다녀왔는데 베트남에 있는 외국계기업에 우리가 제조한 부품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6개 기업과 미팅을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창업후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들을 하나씩 출품하며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수소, 2차전지 등 부품소재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하면 2~3배의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뿌리산업의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성장하며 생존의 모델로 남아서 분사를 통해 더욱 소규모의 회사가 많이 생기길 희망합니다. 홍완표 회장님의 가훈인 화목과 더불어 사는 한마음 정신, 홍성박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을 2세대 CEO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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