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엔지니어링 김상림 대표[조으뉴스 촬영]
칸엔지니어링 김상림 대표[조으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10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 칸 엔지니어링(대표 김상림)이 참가했다.

2017년 설립된 선박 엔진 벨로우즈(Bellows) 전문기업이자 올해 3월 뿌리기업으로 인증받은 울산에 위치한 칸 엔지니어링(Khan Engineering) 김상림 대표를 만나봤다.

회사 소개 및 제품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칸엔지니어링 김상림 대표입니다. 울산테크노파크 기술개발리스트 공고를 보고 지원해 현대중공업에 필요한 선박 엔진 벨로우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동조선해양연구소에서 자동화 연구를 하며 5년간 경력을 쌓았고 조선소에서 7년의 경험 등 총 10년 이상을 선박 연구분야에 종사했습니다.

논메탈 벨로우즈에 대한 경험은 없었지만 설계에 대한 노하우를 알고 있어 사업제안을 받고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대기업에 우리의 시제품이 현장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제품 개발을 했지만 여러 조선업체에 우리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중공업 업체들과 협력업체로 우리 제품을 설치하고 싶습니다. 터빈이 엔진과 비슷해서 조선분야뿐만 아니라 발전소에도 우리 벨로우즈가 적용이 가능합니다.

벨로우즈 설치 현장[칸엔지니어링 제공]
벨로우즈 설치 현장[칸엔지니어링 제공]

벨로우즈는 1년에서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입니다. 메탈은 무겁고 배기가스가 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메탈은 휘어지는 성질이 있고 시운전시 휘어지는 곡선부분에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경량화되어 가볍고 안전성이 있어 현장에서 만족도가 높고 이 기술을 성공했을 때 모두 신기해 했습니다. 응용 융합된 유리섬유 복합재료 소재를 논문과 특허를 참고해 개발했고 적정한 스펙으로 원가를 맞췄습니다. 200~25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고 3bar의 압력을 상시적으로 견디며 진동이 작다는 제품특성이 있습니다.

코마린 전시 소감 및 향후 계획

이번에 처음 참가한 코마린 전시에서는 즐거운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해외시장 선박회사에 전략적으로 밀도 있게 미팅을 하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습니다. 첫 참석이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내년 전시에 다시 참가하고 싶습니다. 우리 제품은 해외시장에 더욱 필요한 제품으로 대형선박엔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2025년에 열리는 미국CES박람회에도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선박용 운동기구로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선박용 운동기구는 선박내에서 맨몸운동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선박에 적용되는 100억 운동기구 시장에 도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기구로 작동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코칭 프로그램까지 가능한 기구입니다. 소재분야도 계속 연구해 다양한 분야에 소재를 스마트팜에 응용하는 등 4차산업을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칸엔지니어링은 어떤 것을 하더라도 끝까지 생존해서 세상에 도움이 되고 업계에 족적을 남기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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