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초 대비 2.43% 증가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5조 6,998억 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예산규모가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규모는 다소 증가했다. 2023년도 경기 동향을 미리 예측하여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국비 추가 확보, 재산 매각 수입 증가와 사회적약자 복지, 시민 행복을 위한 필수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채는 적정규모로 발행키로 했다.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최우선으로 하고,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혁신 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내년 예산의 편성 방향은 더 행복한 시민, 활력있는 지역경제, 지속가능한 내일,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한, 비효율적인 기금 및 기타특별회계는 통‧폐합(폐지 2건, 통폐합 2건)하고, 재정사업 성과평가에는 내실화를 기하며, 지방채는 2024년 상환예정액보다 적게 발행해 건전재정 기조도 함께 유지한다.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해 48,339억 원을 편성했다. 격차 없고 공백없는 복지‧돌봄에 46,318억 원을 편성해 사회적취약계층에는 기초생활 향상과 수요 기반의 체감도 높은 복지를 지원한다. 생계급여 수급기준 완화 등 4대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통합문화이용권과 스포츠강좌 이용권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무료급식 실시(장애인복지관 17곳 600명), 구강진료 센터 확대(1→2곳), 장애인특별교통수단(두리발) 증차(3대) 및 운전원 증원 등 생활 전반에 복지를 지원한다.

안정된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인상, 사회활동 기회 제공 및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일자리 확대, 급여 인상 등을 추진한다. 특히 ‘부산형 통합돌봄’은 ‘돌봄‧가사‧식사’에 ‘퇴원환자 돌봄’과 ‘병원동행’까지 더해져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한다.

돌봄과 복지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인력을 증원하고, 종사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높이며, 심리지원 등 권익증진도 함께 지원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