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킵미(Keep Me)를 소개하는 케이에프앰 조동현 대표(조은뉴스 촬영)
유아용품 킵미(Keep Me)를 소개하는 케이에프앰 조동현 대표(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27일 마스크제조 전문업체 케이에프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300세트를 후원했다.

2020년부터 마스크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고, 최근 영유아를 위한 친환경 로션과 샴푸를 런칭해 제조하고 있는 케이에프앰 조동현 대표를 만나봤다.

회사 설립취지 및 주요사업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회사 케이에프앰 조동현 대표입니다.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일본이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있다는 것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지난 2017년 회사를 설립했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황사마스크를 제조하며 대기업에 납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개입으로 마스크 제조 허가 승인기간이 짧아졌고 가격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제조사에서 마스크를 많이 생산할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까지 왔고 늦게 시작한 업체는 제고가 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작년부터 돌파구를 마련하며 새로운 유아용품을 개발해 런칭을 시작했습니다.

마스크 제품에 이어 새로운 제품이 유아용품인 이유는 우리 아이 때문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태어났는데 피부가 좋지 못했고 병원에도 갔지만 아토피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국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는 흰목이버섯 전문가를 소개받았습니다.

흰목이버섯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제조한 유아용 크림은 건조하고 민감한 우리 아이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가 병원에 가지 않고 있고, 고보습 크림을 바르면 보습이 유지되고 간지러운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린이재단에 유아용품 300세트를 후원한 (주)케이에프앰
어린이재단에 유아용품 300세트를 후원한 (주)케이에프앰

유아용품 뉴브랜드 킵미(Keep Me) 제품소개

지난해 7월에 출시한 킵미(Keep Me) 브랜드는 베이비 멜로우 마일드 크림과 베이비 모이스처 로션, 다양한 향기의 베이비 워시&샴푸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재는 자사몰과 온라인으로 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에 꼭 필요한 비건인증을 받은 식물성오일이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수분을 공급해 아이의 피부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최근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베이피페어 전시에도 참가했고 관람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해 보고 효과가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품 이벤트도 매월 진행하며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고, 진실성 있는 업체와 협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자녀를 위해 만든 제품이기에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단 한명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지속적으로 마스크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아용품이라 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해보니 예상치 못하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를 돕는 후원과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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